남녀 주인공은 형식 결혼, 각자 ‘첫사랑’을 품고 서로의 진짜 ‘첫사랑’이 서로임을 모른 채 살아간다. 남자 주인공을 짝사랑하는 집사는 질투에 사로잡혀 여자 주인공을 모함 계략을 짠다. 그래서 남자가 여자를 싫어하게 만들고 폭력 유도까지 한다. 시간이 흐르면서 남자의 여자에 대한 인상은 나빠지고 집사의 괴롭힘도 더 심해진다. 어느 날 남자가 여자 주인공의 신물에서 단서 발견, 그녀가 자신의 ‘첫사랑’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는다. 집사가 여자를 괴롭히고 있을 때 남자가 구하려 했으나 결정적 순간에 ‘첫사랑’ 찾았다는 전화를 받는다. 남자는 거의 여자를 버릴 뻔했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껴 마음을 돌려 여자를 도와주고 집사를 쫓아낸다. 이렇게 이들의 이야기는 큰 전환을 맞이한다.
운씨 가문의 여성들은 요신과 혈맹을 맺어야만 수행을 이어갈 수 있다. 운연과 운묵은 운씨 가문에서 가장 뛰어난 자매였고, 전생에서 운연은 요신 진어와, 운묵은 요신 녕연과 혈맹을 맺었다. 그러나 녕연은 끝내 각성하지 못했고, 질투에 사로잡힌 운묵은 운연을 죽이며 두 사람 모두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다. 그러나 운명은 다시 한 번 그들에게 기회를 주었다. 이번 생에서 환생한 운묵은 먼저 진어와 혈맹을 맺지만, 진어의 잔혹한 본성을 알지 못한다. 한편, 운연은 녕연을 선택했고, 이번에는 녕연이 즉시 각성하여 인간의 모습으로 변신한다.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며 운명적인 사랑을 키워가지만, 이를 받아들일 수 없는 운묵은 결국 진어를 깨운다. 종족 간의 대결을 앞두고 운묵은 녕연에게 약을 먹여 약화시키려 하지만, 오히려 운연과 녕연의 관계는 더욱 깊어지게 되는데... 과연 운연과 녕연은 운명의 굴레를 넘어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?